시판 폴로형 티셔츠 절반 변색-오염 우려

  • 입력 2003년 7월 10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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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폴로형 티셔츠 중 절반은 햇빛이나 땀에 의해 변색 또는 오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품질 차이는 거의 없으나 가격 차이는 최고 8.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www.cpb.or.kr)은 폴로형 티셔츠 상품 가운데 고가 및 중저가 10개 캐주얼 브랜드(20종)를 대상으로 품질을 시험한 결과 10종이 햇빛과 땀에 의해 변색 또는 오염됐고 7종이 마찰에 의해 염료가 묻어나왔으며 2종은 세탁한 뒤에 형태가 변하는 등 품질개선이 필요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고가제품(최고 8만8000원)과 중저가제품(최저 1만원)의 가격 차이는 평균 4.5배, 최고 8.8배에 이르렀으나 품질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소보원은 덧붙였다.양재철 소보원 책임기술원은 “가격에 따른 소재(素材)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취향에 맞는 중저가 제품을 구입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폴로형 티셔츠’는 폴로 경기용 셔츠에서 유래된 옷으로 칼라가 있어 단정해 보이면서도 니트여서 활동하기에 편하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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