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여왕
해리 윈스턴이 얼마나 보석을 아름답게 가공하는지 잘 보여주는 시계가 바로 애버뉴 시리즈다. 올해 처음 소개되는 ‘애버뉴 씨’는 그 가운데서도 부드럽고 여성스런 굴곡이 강조된 제품. 시간을 초월하는 우아함과 다이아몬드의 높은 품질을 잘 보여준
다.
●형제
리치몬트 그룹의 JLC가 내놓은 2003년 여름 신제품 ‘리베르소 듀오’. 2개의 문자판을 이용해 기능성과 미적 감각을 높였다. 검은 색바탕의 앞면은 현재 시각을, 은색 뒷면은 따로 조정한 시각을 보여줄 수 있다. 회전식 18K 백금 케이스와 갈색 악어가죽 끈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007
오메가에서 해양 스포츠용으로 내놓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1993년 첫선을 보인 씨마스터 시리즈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심해 300m 수압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은 시계이기도 하다. 007 영화에서도 나와 ‘제임스 본드 시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귀족
1979년 신제품을 내놓은 이후 빠른 시간에 성공을 거둬 신화가 돼 버린 ‘피아제 폴로’. 그 이름 하나로 수많은 부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 선보인 제품은 20년 전과 비교해 이음새를 줄인 점은 비슷하지만 시계표면이 더욱 현대적이고 심플하게 디자인됐다.
●커플
쇼메가 내놓은 수상스포츠용 시계 ‘클라스 원’. 다이빙한 후 물 속에서 경과된 시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돋보인다. 특히 올 여름 신제품은 철 재질에 다이아몬드를 수놓아 스포티한 느낌 속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남녀 커플 시계로 나온 점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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