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 이르면 23일부터 분양…평당 650만∼750만원

  • 입력 2003년 7월 8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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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승인 여부를 놓고 1년 가까이 논란을 벌여왔던 경기 용인시 동백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분양이 이달 말 시작될 예정이다.

동백지구는 총 10만여평에 1만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

전체 부지의 25%가 녹지인데다 평균 용적률이 150∼190% 적용돼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또 입주시점에 맞춰 용인경전철과 동백∼죽전간 고속도로 등 굵직굵직한 도로들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근래 수도권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중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이르면 23일부터 동시분양=이번 동시분양에는 한라건설 등 11개 건설업체가 19개 블록에서 총 8839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주까지 동시분양 참여업체 모두 사업승인을 받으면 23일경부터는 동시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참여업체들은 보고 있다.

업체별 분양규모를 보면 한국토지신탁이 2110가구(29∼46평형)로 가장 많다. 이어 △서해종합건설 1563가구 △한라건설 894가구 △동일토건 727가구 △신영 590가구 △계룡건설 571가구 등이다.

특히 신영 프로방스는 동백지구 내에 들어서는 1만3000평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과 호수공원에 인접해 입지여건이 좋은 편. 동일 하이빌은 단지 뒤편에 석성산이 있어 산책로가 단지 안으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대원과 현진은 경전철 역세권 아파트로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모아건설과 모아주택은 25평형 단일평형으로 임대주택 846가구와 336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평당분양가는 650만∼750만원대=전체 분양물량의 30%는 용인지역 1년 이상 거주자, 나머지는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절반은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분양업체들은 아직 분양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작년 9월 예상치(평당 550만∼670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높은 650만∼750만원으로 책정할 예정.

신영 최상규 부장은 “당초 예상보다 택지공급가격이 높아진데다 사업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이 발생해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수요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부분 업체가 중도금 무이자 융자나 이자후불제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지구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계획
건설사평형가구수문의
한라건설33,4689402-3434-5794
서해종합건설33,44156302-761-1234
신영39,47,5559002-561-2000
계룡건설29,3457102-3474-8457
동보주택33,38,4748302-515-3891
대원42,5043402-360-5400
모아건설25846(임대)062-606-1088
모아주택25336(임대)
현진종합건설39,45,46285031-442-6380
동일토건33,45727041-558-0300
한국토지신탁29,32,33,46211002-3451-1264
자료:각 업체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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