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비용 3000억 절감" 긴축경영선언

입력 2003-06-12 17:50수정 2009-09-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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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이용경)는 작년 수준으로 동결한 올해 예산에서 추가로 30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12일 KT에 따르면 이 조치는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650억원) 정도 줄었으나 SK텔레콤 주식 처분 등으로 인해 순이익은 49%(약 4720억원) 늘어났기 때문. 영업환경 악화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늘어난 순이익 때문에 임직원들이 ‘돈이 많다’고 오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KT는 이에 따라 접대비와 부서회의비를 20% 줄이고 해외출장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종이 보고서 출력량을 줄이는 대신 빔프로젝터 등을 활용하고 인터넷 청구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비용 절감액이 많은 부서에는 연말에 최대 9%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기획조정실 김영민 부장은 “이 정도 노력만으로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악화를 상쇄할 수 없다”며 “그러나 현재 상황을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만한 적당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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