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폐가전품 재활용센터 용인서 문열어

  • 입력 2003년 5월 30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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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을 연 국내 최대 전자제품 재생센터인 경기 용인시 ‘수도권 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에서 근로자들이 버려진 세탁기 등을 손보고 있다. 용인=연합
30일 문을 연 국내 최대 전자제품 재생센터인 경기 용인시 ‘수도권 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에서 근로자들이 버려진 세탁기 등을 손보고 있다. 용인=연합
국내 최대규모의 전자제품 재활용 센터가 경기 용인시에 문을 열었다.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30일 ‘수도권 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의 준공식을 갖고 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2만5000m² 부지에 건물면적이 1만1000m²에 이르는 이 센터는 국내 폐전자제품 발생량의 30%에 이르는 연간 36만3000대의 가전제품을 재활용 처리할 계획이다. 프레온가스(CFC) 등 환경유해물질 회수작업 외에 해체 분해 파쇄 선별 등의 작업을 통해 연간 철 6530t, 알루미늄 1510t, 구리 580t 등 1만2460t의 원자재를 재생산한다.

이 센터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위니아만도 등 전자업체들이 환경부가 시행중인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라 200억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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