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개월째 하락…주택 전-월세는 다소 상승

  • 입력 2003년 5월 30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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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2개월째 내리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30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인하에 힘입어 4월보다 0.2% 떨어졌다. 또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3.2% 올랐다.

올 들어 5월까지 평균 물가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다.

품목별로는 석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인하에 따라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다. 국내 휘발유가격은 L당 1311원으로 11원 내렸다.

농축수산물가격은 출하량이 늘면서 2.1% 내렸고 공공요금도 0.01% 낮아졌다.

반면 집세는 전세와 월세가 각각 0.5%와 0.1% 오르면서 평균 0.4% 상승했다. 김대유(金大猷) 재경부 국민생활국장은 “6월 물가도 특별한 상승요인이 없어 작년 동기 대비 3%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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