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150개 업체 조사 "정부 규제 제조업보다 심하다"

  • 입력 2003년 5월 2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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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업무를 포함해 정보기술(IT)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 경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비즈니스 서비스 업체의 상당수가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제조업체에 비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최근 국내 비즈니스 서비스 업체 15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27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비스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과도하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의 53.3%에 달했다. 82.8%는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다고 답했으며,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74.5%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됐다고 답변했다.

상의는 이와 관련해 근로자 파견 아웃소싱업의 경우 파견 가능범위가 현재 통역비서, 건물 청소관리원 등 26개로 제한돼 있고 기간도 최장 2년으로 기업들의 아웃소싱 활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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