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中 48개 품종 철강류 '세이프가드' 해제

  • 입력 2003년 5월 22일 17시 58분


코멘트
산업자원부는 22일 중국이 냉연강판 등 4개 품목 48개 품종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에서 풀린 제품은 △냉연강판 3종 △컬러강판 2종 △스테인리스냉연강판 41종 등으로 24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는 냉연 및 컬러강판의 대(對) 중국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16일 전기강판에 대한 수입 쿼터량을 94만t으로 20만t 남짓 늘려 전기강판도 사실상 세이프가드 종료의 효과가 발생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자국 내 공급이 부족하거나 생산이 곤란한 품목을 심사해 결정한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김창로(金昌魯) 산자부 기초소재산업과장은 “세이프가드와 반덤핑 예비판정 등 이중규제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세이프가드의 조기 철회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