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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1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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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에 따르면 지난해 SPC, 정보통신부, 경찰청 등이 조사한 한글97이 설치된 PC 3552대 중 1842대(51.9%)가 불법복제된 한글97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까지 판매된 한글97의 소비자가격은 6만6000원이었다.
한글97에 이어 안철수연구소의 ‘V3프로2000 디럭스’(2001년까지 판매·가격 5만5000원)는 설치 PC 2634대 중 1203대(45.7%)에서 불법복제가 발견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MS오피스2000’(패키지 판매가 67만4000원)은 2387대 중 798대(33.4%), ‘윈도98SE’(판매가 29만1000원)는 1702대 중 767대(45.1%)의 불법복제율을 보였다.
가장 큰 저작권 피해를 본 회사는 한국MS로 운영체제와 오피스웨어를 포함해 전체 조사대상 PC 1만5879대 중 4938대(31.1%)에서 불법복제 사용이 발견됐다. SPC측은 “지난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 적발된 기업만 1303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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