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생산성 협약 임금제 보급나서

  • 입력 2003년 5월 13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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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을 반영해 임금을 결정하는 ‘생산성 협약 임금제’가 개발 보급된다.

산업자원부는 13일 기업의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살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성과 배분제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생산성 협약 임금제’를 개발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에 올 상반기 중 ‘생산성 혁신 센터’를 세우고 사업장별 특성을 반영한 성과분배제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생산성 협약 임금제는 투명한 기업경영 정보 공유와 함께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갈등을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 당국자는 “선진국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는 생산성 협약 임금제도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표준으로 정한 단위시간당 비용과 산출량에 비해 비용이 줄었거나 산출이 늘어나면 이를 임금에 반영하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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