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급증…하루평균 100억달러 넘어서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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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1∼3월) 중 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는 106억3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1.5% 증가했다. 이 중 현물환 선물환 외환스와프 등 전통적인 외환매매는 92억1000만달러로 6.9% 증가에 그친 반면 선물 옵션 스와프 등 외환파생상품거래는 14억2000만달러로 54.6% 늘었다.선물환 거래 등 외환거래가 늘어난 것은 이라크전쟁, 북핵문제 등으로 원화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 등에 투자한 비거주자(외국인)와 국내 수출입업체, 기관투자가의 환위험 회피를 위한 투자 및 단기차익을 노린 환투기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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