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익잉여금 범위 내에서 13일부터 8월12일까지 장내에서 매입해 소각하겠다”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물량부담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 8480원으로 총 1000억원에 이른다.
기아차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으로 자본금이 현대차의 약 1조1450억원보다 많은 1조8486억원에 이른다. 기아차는 2000년 11월에도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뒤 이듬해 8000만주를 사들여 소각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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