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중국공략 가속페달…상하이모터쇼 대거 출품

  • 입력 2003년 4월 2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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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21일 ‘2003 FIFA 중국 여자월드컵’의 공식지원 차량으로 선정된 쏘나타의 발표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200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21일 ‘2003 FIFA 중국 여자월드컵’의 공식지원 차량으로 선정된 쏘나타의 발표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3 상하이모터쇼’에 차량을 대거 출품, 한국차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 공간 217평을 확보하고 쏘나타, 그랜저XG, 싼타페 등 양산차종 7개와 컨셉트카 OLV 등 총 8개 차종 9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현대차는 개막 첫날 전시차량 발표회와 함께 2003년 FIFA 중국 여자월드컵(9월24일∼10월11일) 공식지원 차량으로 선정된 쏘나타 발표회도 함께 열기로 했다.

기아차는 211평의 전시관을 확보하고 컨셉트카인 KCV-Ⅱ를 비롯해 오피러스 옵티마 스펙트라 쏘렌토 및 둥펑위에다기아차의 천리마 2대 등 총 10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작년 말 중국에서 판매에 들어간 천리마가 월 3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반기 중 천리마 1300cc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

GM대우차도 올해 GM차이나 및 GM 합작사를 통해 뷰익과 시보레 브랜드로 중국시장에서 판매될 라세티, 마티즈, 매그너스 등 3개 차종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에 첫선을 보였다.

쌍용차는 체어맨, 렉스턴, 코란도, 무쏘 등 6대의 양산차와 함께 아마오(Amao), 크로슛(Crossut) 등 2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페셜카를 출품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SUV 및 레저용차량(RV) 전문 메이커라는 회사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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