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기업 주가도 '쑥쑥'…284개사 상승률 종합지수 웃돌아

‘성적이 좋은 기업은 주가도 쑥쑥.’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제조업체 498개사 가운데 작년 흑자전환했거나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284개사. 이들의 평균 주가는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3월31일 이후 지난 주말까지 5일 동안 4.89% 올랐다.

반면 적자로 돌아섰거나 순이익이 감소한 214개사는 평균 3.36%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16%를 밑돌았다.

또 매출이 늘어난 323개사의 주가는 4.29% 올라 시장수익률보다 0.13%포인트 높았지만 매출이 감소한 175개사의 주가상승률은 4.13%여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종목별로는 순이익이 18.7% 증가한 태평양종합산업의 주가가 34.7% 올라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흑자로 돌아선 현대건설이 32.53%로 2위, 순이익이 각각 185.5%, 91% 늘어난 현대시멘트와 한진이 20%가량의 주가상승률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