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452개사(감사의견 거절, 관리종목 등 제외)가 보유한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30조1210억원으로 전년(2001년)에 비해 27.6% 증가했다.
기업의 단기채무 지급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 주는 유동비율도 2001년 91.2%에서 96%로 커졌다. 유동비율은 3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다.
유동부채는 132조3664억원으로 2.1% 늘어난 반면 고정부채가 96조6455억원으로 9.2% 감소해 전체 부채 규모는 229조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36조1297억원에 비해 3% 감소한 것이다.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 규모는 127조1255억원으로 7.5% 늘어났다.
이 밖에 당좌자산은 99조6395억원으로 11.71% 증가했으나 재고자산은 27조4861억원으로 5.4% 감소했다.
고정자산 중에서는 영업권, 산업재산권 등의 무형자산이 8조8029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상장사의 연도별 유동비율 및 현금보유익 추이 (단위:%, 억원) | ||||
년도 | 유동비율 | 현금+단기상품 (A+B) | 현금및현금등가물 (A) | 단기금융상품 (B) |
1998 | 91.44 | 197,211 | 195,737 | 1,474 |
1999 | 91.30 | 206,977 | 86,273 | 120,704 |
2000 | 79.78 | 212,868 | 101,043 | 111,825 |
2001 | 91.24 | 236,106 | 116,199 | 119,907 |
2002 | 96.04 | 301,210 | 146,536 | 154,674 |
자료:증권거래소 |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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