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손목시계 통화땐 휴대전화…日업체 내달 시판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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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원재특파원
도쿄=박원재특파원
휴대전화 기능을 갖춘 손목시계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NTT도코모는 손목시계 겸용 휴대전화인 ‘리스토모’(사진)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해 다음달부터 인터넷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평소에는 손목시계처럼 시간을 알려주는 모니터가 뜨지만 버튼을 누르면 휴대전화 단말기 의 화면으로 바뀌는 방식. 소비자는 손목시계처럼 차고 다니다가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화면 위와 아래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휴대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 스피커 폰이 장착돼 있어 시계를 풀지 않고 손목에 찬 채로도 통화가 가능하다.크기는 보통 손목시계와 비슷하며 무게는 충전용 전지를 포함해 113g. 2시간가량 연속해서 통화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해 문자 메시지의 송수신과 사이트 검색도 할 수 있다.

예상가격은 4만엔(약 40만원)대.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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