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콜금리 4% 대 유지"

  • 입력 2003년 3월 25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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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5일 금융시장 일부에서 나온 ‘3%대 콜금리 용인설’을 부인하고 콜금리를 4%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콜금리가 상반월 지급준비금 마감일(22일)을 앞두고 19∼21일 3일간 3%대를 보였다.

하지만 24일 콜금리는 4.26%, 콜거래 규모는 15조5000억원으로 평소 수준에 복귀했다.

윤한근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3월 지준 상반월(8∼22일) 기간 중 정부재정지출 증가에다 SK글로벌 사태에 따른 한은의 자금지원이 이뤄지면서 일시적 유동성 과잉이 빚어지며 3%대 콜금리 현상이 나타났다”며 “목표 콜금리 4.25%를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을 조절해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금융시장에선 지난주 콜금리가 3%대를 보이자 통화당국이 경기침체를 의식하여 의도적으로 3%대를 용인했다는 분석이 나돌았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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