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백색가전 장철호사장 "최고 명품 전략 고급소비자 집중"

  • 입력 2003년 3월 12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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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전시장에서는 명품이 더욱 인기를 끌 것이다.”

GE백색가전 장철호(張哲浩·40·사진) 사장은 12일 “최고 성능의 제품을 앞세워 고급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최고급 명품 가전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GE백색가전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생산한 가전 제품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전문기업. 지난달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장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GE백색가전의 영업조직과 제품군에 대한 정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브랜드 선호도는 높은 데도 한국 내 고객 서비스 수준은 미흡하다고 보고 ‘사전품질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 대상의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시장에 혁신적인 기능의 양문형 냉장고 GE프로파일 아티카 시리즈와 붙박이 냉장고 등 최고급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백색가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장 사장은 “명품 백색가전 시장에서 GE의 최대 라이벌은 다름 아닌 한국업체들”이라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해 200억원대로 주춤했던 매출액을 올해는 3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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