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車 스톨사장 사업계획 "800명충원-AS망 40%늘려"

  • 입력 2003년 3월 11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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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르노삼성차 제롬 스톨 사장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르노삼성의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11일 르노삼성차 제롬 스톨 사장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르노삼성의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지난해 르노삼성차가 르노그룹의 아시아 허브(hub) 기지로 선택된 만큼 연구개발인력 100명을 포함해 영업 등 신규인력 80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롬 스톨 사장은 11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2002년 실적 및 2003년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스톨 사장은 “올해 영업지점을 기존의 130개에서 153개로 늘리고 AS망도 40%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신차 발표 계획과 관련해 “매년 한 개 이상의 부분변경 모델이나 신차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스톨 사장은 SM3 이후 나올 신차종에 대해 “최고급 대형 세단을 준비하고 있으며 2005년 이후 나오는 4번째 신차는 기존 차량의 후속 모델이 아닌 새로운 차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르노삼성차 고위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SM5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배기량 3000∼3500cc급의 대형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스톨 사장은 ‘4번째 신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니냐’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톨 사장은 “지난해 11만6793대를 팔아 매출액 1조7752억원, 순이익 1660억원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며 “출범 당시의 계획보다 2년이나 앞당겨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르노삼성차의 판매 목표는 13만6000대이며 매출 목표액은 1조9680억원이다.

또 그는 올해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이라크전쟁이나 북핵 문제 등 위험요소가 해소되면 하반기부터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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