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어디서라도 인터넷 '톡톡'… "올해 93%까지 보급"

  • 입력 2003년 3월 3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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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100가구 이상이 살고 있는 모든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인터넷망이 깔린다.

정보통신부는 연말까지 총 406억원의 예산을 투입, 10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모든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정통부는 또 100가구 미만인 농어촌이라도 광케이블 등 초고속인터넷 장비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이면 올해 안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 전체 347만가구 중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가구는 지난해 말 307만가구(전체의 89%)에서 올 연말까지는 323만가구(93%)로 늘어난다. 이는 일부 도서 산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실제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한 농어촌 가구도 지난해 말 130만가구(37%)에서 올 연말에는 163만가구(47%)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 같은 농어촌 지역 초고속인터넷 보급사업을 ‘한국전기통사의 공익성 보장에 관한 고시’에 따라 KT를 통해 펼칠 예정이다. 2005년까지는 초고속인터넷 구축을 대표적인 정보 소외 지역인 도서 지역과 산간 지역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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