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3개사 식별번호 확정

  • 입력 2003년 3월 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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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는 3일 제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자 3사에 대한 ‘010’ 국번호 부여 방침을 확정했다.

통신위원회는 현재 서비스 중인 2세대 이동통신도 내년부터 ‘010’으로 번호가 통합됨에 따라 당초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IMT-2000 식별번호로 천만 단위대에 ‘7’ ‘3’ ‘2’번을 부여키로 한 방침을 철회했다. 천만 단위대는 ‘2’로 고정하고 백만 단위대에 LG텔레콤은 ‘1’, SK텔레콤에 ‘0’, KTF에 ‘9’번을 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010-21XX-YYYY번, SK텔레콤은 010-20XX-YYYY번, KTF는 010-29XX-YYYY번을 사용하게 된다.

식별번호가 확정됨에 따라 올 하반기 IMT-2000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KTF가 처음으로 ‘010’식별번호를 선보인다.

통신위 관계자는 “동기식 사업자 우대방침에 따라 LG텔레콤에 번호선택 우선권이 주어졌다”며 “LG텔레콤이 ‘010-21’번을 선택했으며, 비동기식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F는 추첨을 통해 각각 ‘010-20’번과 ‘010-29’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휴대전화 버튼 2와 1이 근접해 누르기 편리하다는 점을 감안해 ‘010-21’번을 선택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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