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PC강선 반덤핑 제소 … 관세 122% 부과촉구

  • 입력 2003년 2월 3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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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자재 업계가 한국산 PC강선 제품에 대해 반덤핑 혐의로 미무역위원회(USITC)에 제소했다고 KOTRA가 3일 밝혔다.

아메리칸 스프링와이어, 인스틸, 수미덴 등 3개 미국 건자재 업체는 “한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태국 등 5개국의 덤핑 수출로 미국의 PC강선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최고 12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USITC에 촉구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5개국으로부터 PC강선 수입이 40% 늘어나면서 현재 미국시장 점유율이 22%에 달한다”면서 “이들 국가가 정부의 덤핑 판정 이전에 수출을 서두른다면 우리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PC강선은 교량 상판과 대들보 등에 사용되는 건자재로 지난해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액은 약 1230만달러로 멕시코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물량 기준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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