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경기도와 이 같은 투자계획에 합의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4일 투자조인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에 총 5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2004년 말까지 조성한 다음 이를 LG필립스LCD에 일괄 분양하기로 했다. LG필립스LCD는 여기에 50만평 규모의 LCD 생산공장을 건설해 대형 TV, 노트북PC, 모니터용 TFT-LCD를 생산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파주의 물류환경 및 서울 경기 지역의 우수 인재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같은 규모의 TFT-LCD 생산공장 건설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LG필립스LCD는 2005년부터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으로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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