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총수 20일 송년모임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8시 01분


대기업 총수들로 구성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20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

10일 전경련에 따르면 모두 22명의 회장단 가운데 해외 출장자 등을 제외한 13명의 회장단은 이날 부부동반으로 올해 마지막 회장단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이 회장단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 모임에는 손길승(孫吉丞) SK회장, 조석래 (趙錫來) 효성 회장, 강신호(姜信浩) 동아제약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계에서는 이 모임이 대통령 선거 직후라는 점으로 미루어 자연스레 대선 결과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나 기업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에 경제계의 주요 현안이 될 주5일 근무제나 회계제도 개선안 등은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추진 속도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어서 이에 따른 재계의 대책 등도 화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2월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김각중 회장의 뒤를 이어 누가 차기 전경련 회장이 되느냐 하는 것도 경제계의 관심사.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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