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계본동 4만400여평과 상계4동 8230여평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키로 하고 12일부터 주민 의견을 듣는 등 해제 절차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는 주민 의견 청취,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경 마무리된다.
시는 이들 지역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한 뒤 도시계획법에 의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그린벨트 우선 해제대상인 8개 구역도 추가로 해제할 방침이다.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은 ‘뉴타운’ 개발 계획이 수립되는 내년 6월 이후에, 노원구 상계1동과 강동구 강일동 역시 택지계발계획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 이후에 해제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인 종로구 부암동은 내년 중으로, 도봉구 도봉1동과 성북구 정릉3동 등 북한산 국립공원 내의 2개 구역은 건설교통부가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하고 환경부가 국립공원에서 제외하는 대로 그린벨트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