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종로3가역에 100m길이 자동보도…내년 2월 설치

  • 입력 2002년 12월 9일 18시 05분


내년 2월 서울 지하철 종로3가 역사 설치를 목표로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공장에서 조립중인 100m 길이의 국내 최장 무빙워크.사진제공 현대엘리베이터
내년 2월 서울 지하철 종로3가 역사 설치를 목표로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공장에서 조립중인 100m 길이의 국내 최장 무빙워크.사진제공 현대엘리베이터
지하철 1, 3, 5호선이 교차해 출퇴근 시간마다 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서울 종로3가 역사에 국내 최대 길이인 100m짜리 무빙워크가 선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崔容默)는 지난달 서울지하철건설본부로부터 무빙워크 2대를 수주해 현재 조립 중이며 내년 2월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빙워크는 발판이 편평한 평행구조로 수평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연상하면 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번에 설치하는 무빙워크는 유동인구에 따라 분당 속도가 30∼40m로 자동 조절되며 2명이 나란히 탑승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대규모 유동인구 수송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설치된 무빙워크 중 가장 긴 것은 현대엘리베이터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 설치한 90m짜리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