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임원 대규모 승진 인사

  • 입력 2002년 12월 2일 18시 01분


신세계는 2일 대표이사 4명, 임원 24명을 승진시키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노태욱(盧泰旭) 신세계건설 건축총괄 부사장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로, 김성호(金性浩) SFS 푸드서비스 사업부장 부사장을 SFS 대표이사로 각각 내부승진시켰다.

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정진구 대표 후임에 장성규(張成奎)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상무를 승진시키고, 이석구(李錫九)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조선호텔 대표이사로 승진시켰다.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김순복(金順福) 홍보담당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기업홍보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는 6년 이상 계열사 대표를 맡아온 50∼60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내부승진 등을 통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CEO들이 전면에 나섰다.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14명의 부장급 인력을 임원으로 승진시킨 이번 인사는 윤리경영 등 경영 성과에 대한 포상 성격이 짙다. 또 앞으로 있을 신세계백화점 본점 재개발, 광주 복합 개발, 죽전 및 의정부 역사 개발, 이마트 점포 확장과 중국 시장 진출 등 공격 경영의 고삐를 죄기 위한 새로운 진용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박찬영 홍보부장은 “수익 중심의 효율적인 경영과 윤리경영으로 신세계 전 계열사가 눈에 띄는 경영 성과를 거둬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 △신세계건설 盧泰旭 △SFS 金性浩 △조선호텔 李錫九 △스타벅스커피코리아 張成奎 ◇승진 ▽부사장 △신세계 金順福 ▽상무 △광주신세계 朴建鉉 △신세계/백화점부문 MD 2담당 李在祐 △〃 마산점장 郭永壽 △신세계/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郭源烈 △〃 패션담당 李濟德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사업부장 金海聖 △조선호텔 베이커리 사업부장 金源福 ▽상무보 △신세계/경영지원실 기획담당 朴柱炯 △〃 재경담당 許仁哲 △신세계/백화점부문 MD3담당 盧健埴 △〃 영등포점장 全遇晩 △〃 제휴영업담당 金炯佑 △신세계/이마트부문 생활문화담당 李學杓 △〃 신선식품담당 河光玉 △〃 재무담당 尹玄東 △신세계푸드시스템 패밀리푸드 安炳權 △신세계I&C EC사업부장 柳文夏 △〃 지원담당 裵在奉 △조선호텔/베이커리사업부 지원담당 田溶臣 △〃 식음담당 崔源章 △신세계 드림익스프레스 본부장 宋朱權 ◇전보 ▽상무 △신세계/경영지원실 姜浚昊 △신세계푸드시스템 李貞文 △〃 權寧煥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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