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장비는 어떻게〓본격적인 겨울이 되기 전에 스노타이어, 스노체인, 점프선, 김서림 방지제, 정전기 방지제 등은 미리 사 둘 만 하다.
스키장 등으로 겨울 여행을 즐기는 여행파라면 미리 스노 타이어로 바꾸어 놓는게 좋다. 스노타이어는 빙판길에서 미끌림이 적고 제동거리도 일반 타이어보다 30% 정도 짧다. 할인점은 기능에 따라 2만3000∼10만5000원까지 다양한 스노 타이어를 준비해 두고 있다.
스노 체인은 우레탄 소재가 인기다. 우레탄 체인은 연결고리가 클립 형식으로 돼 있어 장착하기 편하다. 가격은 3만1000∼4만6000원 수준.
스노 스프레이를 타이어에 뿌려주면 20분 정도 스노 체인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은 2000∼4000원 정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다른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점프선은 3000∼1만원, 김서림 방지제는 2500∼3500원, 성에 제거제는 2000∼3000원, 정전기 방지용으로 나온 열쇠고리나 왁스는 2000∼1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겨울 분위기 나는 소품으로 마무리〓자동차 실내를 따뜻한 느낌으로 바꾸는 데는 양모 시트가 최고다. 천연소재는 5만∼9만원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털이 잘 빠지지 않고 감촉도 좋다.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을 주요 소재로 사용한 인조양모는 1만2000∼4만원선.
겨울용 핸들커버도 양모 소재 제품이 인기다. 천연소재는 1만7000원 선, 인조소재는 1만∼1만2000원선이다. 최근에는 작은 인형이 붙어 있는 핸들커버가 많이 팔린다.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 분위기를 내기에는 방석이 안성맞춤. 양털 방석은 3만원선, 마시마로 등 만화 주인공이 그려져 있는 방석은 1만5000원선, 인조방석은 7000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온장고를 장만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다. 캔음료, 한약, 우유 등을 넣어 다닐 수 있다. 여름에는 냉장고로도 쓸 수 있다. 용량에 따라 10만∼25만원 정도.
겨울철 차가운 운전석이 싫다면 짧은 시간 안에 엉덩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히팅시트를 이용해보자. 재영상사가 내놓은 ’하트시트’는 시거잭에 꽂은 후 1∼2분 정도 지나면 엉덩이가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5만2000원선에 판매한다. (도움말:신세계 이마트, 삼성홈플러스, 불스원)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