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월동장비는 얼마…김서림방지제 3500원선 등

  • 입력 2002년 11월 25일 17시 27분


롯데마트 서울 영등포점에 마련된 자동차 월동용품 코너에서 한 고객이 스노 타이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동아일보 자료사진
롯데마트 서울 영등포점에 마련된 자동차 월동용품 코너에서 한 고객이 스노 타이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동아일보 자료사진
겨울을 맞아 월동준비는 필수. 한가한 주말 오후 가까운 카센터나 할인점에 들러보자. 대형 할인점은 월동장비 코너를 따로 마련해 놓아 이용하기 편하다. 월동용품과 함께 겨울 분위기 나는 소품 2,3개를 구입하면 자동차 겨울 준비는 대략 끝난다.

▽월동장비는 어떻게〓본격적인 겨울이 되기 전에 스노타이어, 스노체인, 점프선, 김서림 방지제, 정전기 방지제 등은 미리 사 둘 만 하다.

스키장 등으로 겨울 여행을 즐기는 여행파라면 미리 스노 타이어로 바꾸어 놓는게 좋다. 스노타이어는 빙판길에서 미끌림이 적고 제동거리도 일반 타이어보다 30% 정도 짧다. 할인점은 기능에 따라 2만3000∼10만5000원까지 다양한 스노 타이어를 준비해 두고 있다.

스노 체인은 우레탄 소재가 인기다. 우레탄 체인은 연결고리가 클립 형식으로 돼 있어 장착하기 편하다. 가격은 3만1000∼4만6000원 수준.

스노 스프레이를 타이어에 뿌려주면 20분 정도 스노 체인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은 2000∼4000원 정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다른 차량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점프선은 3000∼1만원, 김서림 방지제는 2500∼3500원, 성에 제거제는 2000∼3000원, 정전기 방지용으로 나온 열쇠고리나 왁스는 2000∼1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겨울 분위기 나는 소품으로 마무리〓자동차 실내를 따뜻한 느낌으로 바꾸는 데는 양모 시트가 최고다. 천연소재는 5만∼9만원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털이 잘 빠지지 않고 감촉도 좋다.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을 주요 소재로 사용한 인조양모는 1만2000∼4만원선.

겨울용 핸들커버도 양모 소재 제품이 인기다. 천연소재는 1만7000원 선, 인조소재는 1만∼1만2000원선이다. 최근에는 작은 인형이 붙어 있는 핸들커버가 많이 팔린다.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 분위기를 내기에는 방석이 안성맞춤. 양털 방석은 3만원선, 마시마로 등 만화 주인공이 그려져 있는 방석은 1만5000원선, 인조방석은 7000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온장고를 장만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다. 캔음료, 한약, 우유 등을 넣어 다닐 수 있다. 여름에는 냉장고로도 쓸 수 있다. 용량에 따라 10만∼25만원 정도.

겨울철 차가운 운전석이 싫다면 짧은 시간 안에 엉덩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히팅시트를 이용해보자. 재영상사가 내놓은 ’하트시트’는 시거잭에 꽂은 후 1∼2분 정도 지나면 엉덩이가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5만2000원선에 판매한다. (도움말:신세계 이마트, 삼성홈플러스, 불스원)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