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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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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국민은행이 현재 전국 주요도시의 250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주간단위 간이조사의 표본수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통계청으로부터 조사통계기법에 대한 정식승인도 받아 이르면 다음주부터 조사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부동산대책을 마련할 때 국민은행의 주간단위 간이조사를 참고자료로 활용해 왔으며, 이번 조치와 함께 활용도를 더 높일 방침이다.
윤대희(尹大熙) 재경부 국민생활국장은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이 통계청의 승인을 받은 조사기법을 활용하는 만큼 부동산업계에서 내놓는 시세조사들에 비해 시장의 흐름을 훨씬 정확하게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간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발표하는 아파트 시세정보는 단기간의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유용하지만 신뢰도가 낮아 정책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