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파워콤 입찰 3개社 참여

  • 입력 2002년 9월 4일 17시 34분


한국전력의 유선통신망 자회사 파워콤 민영화를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가 4일 마감됐다.

두 차례 무산된 끝에 3번째 열린 이날 입찰에는 △하나로통신 컨소시엄(AIG 뉴브리지 등) △데이콤 컨소시엄(KTB네트워크 한일종합산업 두루넷 등) △온세통신 컨소시엄(한솔아이글로브 등) 등 3곳이 참여했다. 한전은 이르면 6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 계약이 이뤄질 경우 한전은 전체 주식의 30%인 4500만주를 1차로 매각하고, 상대 컨소시엄이 희망할 경우 구주 3599만5000주와 신주 750만주를 추가로 매각해 보유지분을54%로 늘려주기로 했다.

한편 한전 관계자는 “주식 인수 가격에 대한 한전과 응찰자의 견해 차가 다소 줄어든데다 한전의 매각 의지가 높아 적어도 우선협상 대상자는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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