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메가박스 2100만달러 유치

  • 입력 2002년 8월 28일 17시 55분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메가박스씨네플렉스는 28일 세계적인 극장 체인업체인 LCE사로부터 2100만달러(약 250억원)를 유치하는 합작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CE가 메가박스의 증자에 참여하고 메가박스가 가지고 있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로 메가박스의 자본금은 243억원에서 267억원으로 늘었으며, 종전 75.5 대 24.6이던 메가박스와 LCE의 지분 보유 비율은 50 대 50이 됐다. 메가박스의 경영은 종전처럼 오리온그룹이 맡는다. 메가박스는 99년 동양제과 계열사인 미디어플렉스와 미국 LCE가 합작해 설립한 영화관 운영업체로 현재 전국에 42개의 스크린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까지 150여개로 스크린을 늘릴 계획. LCE는 캐나다계 투자회사인 ‘오닉스’의 자회사로 세계 400여 도시에 3000여개의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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