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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6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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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캄엔지니어링(대표 홍지준)은 최근 일본 스즈카에서 열린 ‘2002 국제 자동차 연맹 컵 태양에너지 자동차대회 일본 서킷’에 출전한 32개팀 중 코캄엔지니어링의 2차 전지를 단 일본 아시야(芦屋)대학교의 ‘스카이 에이스 티가(사진)’가 우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는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국제 자동차 연맹 주최로 1992년 시작돼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열린다. 태양에너지 차는 태양전지와 배터리가 함께 장착돼 5 대 5로 에너지를 내기 때문에 배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캄엔지니어링은 “리튬이온전지와 달리 코캄의 리튬폴리머전지는 ㎏당 에너지 발열량이 많아 자동차의 출력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시야대학의 ‘스카이 에이스 티가’는 평균시속 66㎞로 2위권 자동차보다 9%가량 빨랐으며 순간 시속은 100㎞까지 오르기도 했다.
4월에는 코캄의 배터리를 넣은 브리검영대학교 팀의 비행기가 미국 유타에서 열린 국제 초소형비행기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