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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5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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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영언(李英彦) 검사총괄국장은 25일 “이번 주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권역별로 감사회의를 소집해 내부통제시스템 보완을 지시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전면적인 특검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미흡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관련 임직원까지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최근 우리은행 주안지점 횡령사고(18억원)와 대우증권 온라인증권계좌 도용사건(258억원) 등이 잇달아 발생한 원인이 일차적으로 내부통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은 또 금융회사가 금융범죄 사고가 터져도 돈을 회수하기 어려울 경우에만 형사고발을 하고 있어 비슷한 사건이 재발할 때를 대비, 사고금액 및 사고수법 등을 기준으로 고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