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 미니신도시 들어선다

  • 입력 2002년 8월 7일 15시 27분


이르면 2006년 말경 경기 시흥시 능곡동 일대에 미니 신도시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8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건설 중인 11개 국민임대주택건설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시흥시 능곡동 일대 29만여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9일부터 주민공람과 관계부처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인구 1만7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58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가운데 60%인 3500가구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이를 위해 10월경 택지지구로 지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04년 상반기에 주택 분양을 할 계획이다. 입주는 2006년 하반기부터.

능곡지구는 국도 39호선과 붙어 있는 데다 택지지구 남쪽 1.5㎞ 지점에 서해안고속도로 서안산 인터체인지가 있어 서울 등으로 오가기가 편리하다.

권오열(權五烈) 건교부 주거환경과장은 "능곡지구는 시화·반월공단 근로자들을 겨냥해 조성되는 주거단지"라며 "개발제한구역을 풀어서 택지지구로 조성하는 만큼 일반 택지지구보다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지하층 제외한 건물총면적)과 인구밀도 등을 대폭 낮춰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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