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이르면 연말 나온다

  • 입력 2002년 8월 2일 23시 48분


이르면 올해 말 고성능 집적회로(IC) 칩이 내장된 만능 신용카드(스마트카드)가 첫선을 보인다.

국내 최대 통신업체인 KT(옛 한국통신)는 신용카드사들과 제휴해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등 3000만명에 이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카드’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이달 안에 비씨카드 국민카드 등 3, 4개 주요 신용카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카드는 신용카드, 전자화폐, 교통카드, 신분증 등을 하나로 통합해 다기능을 갖도록 한 카드이다.

KT 스마트카드에는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 외에 통신요금 할인, 가맹점 마일리지 적립, 기업이나 학교의 신분증, 전자결제용 인증서, 전자처방전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KT e비즈사업본부 김진훈 전자사업부장은 “올해 말이면 KT 스마트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신용카드 기능을 제외한 미성년자용 카드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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