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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22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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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날 SK그룹의 연기 요청과 국부(國富) 유출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SK텔레콤 주식 담보 해외 EB 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주식 9.27%를 보유중인 KT는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과의 상호보유 지분 해소 협상이 순조롭게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SK그룹이 SK텔레콤 주식을 담보로 해외 EB를 발행하면 물량 과다로 가격 조건이 불리해지고, 외국인 지분 한도 규정(49%)에 묶여 보유중인 SK텔레콤 지분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EB 발행을 먼저 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