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국민銀 세계 68위로 ‘껑충’…美 뱅커誌 1000大은행

  • 입력 2002년 7월 18일 18시 34분


국민은행이 세계 68위에 오르는 등 14개 국내 은행이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미국의 월간 ‘더 뱅커’지 7월호를 분석해 18일 내놓은 ‘세계 1000대 은행 현황’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주택은행과의 합병으로 기본자본이 62억달러가 되면서 순위가 지난해(118위)에 비해 50단계나 뛰어올랐다.

국내 은행 가운데 100위 안에 든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또 농협 우리 신한 기업 조흥 하나은행 등이 200위 안에 든 것을 비롯해 외환 제일 한미 서울 대구 부산 경남 등 국내 14개 은행이 세계 1000대 은행 안에 들었다.

뱅커지는 89년부터 기준을 총자산에서 기본자본(납입자본금에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등 공표적립금을 더한 것)으로 바꿔 은행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세계 최대은행은 기본자본 584억달러인 미국의 씨티그룹이었고 420억달러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위, 405억달러인 일본의 지주회사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3위에 올랐다. 미국의 JP모건체이스는 377억달러로 4위, 영국의 HSBC는 351억달러로 5위였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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