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기는 경영을 하자”…LG 具회장 임원들에 강조

  • 입력 2002년 7월 9일 18시 47분


구본무(具本茂·사진) LG그룹 회장은 9일 “구성원들에게 뚜렷한 비전을 제시해 ‘경쟁에서 이기는 경영’을 만들어내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400여명의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1등 LG는 ‘이기는 경영’의 결정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의 경영은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진정한 성과란 경쟁업체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것을 뜻하며 자기만족이 아닌 시장으로부터 냉정하게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최근 축구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예로 들며 “온 국민이 월드컵에 열광했던 것은 우승후보들을 차례로 꺾고 4강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라며 임원들에게 ‘이기는 경영’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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