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이상 예금자 110만명…전체 예금의 43%차지

  • 입력 2002년 7월 1일 17시 43분


금융기관 파산 때 예금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예금보장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돈을 금융회사에 맡긴 예금자 수는 110만명에 이른다. 또 이들이 맡긴 5000만원 초과 예치금 규모는 20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1일 보험과 증권을 빼고 4월말 현재 예금보험 대상 금융권 예금 가운데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치금은 202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예보가 지난해 3월말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의 175조원에 비해 15.8%(27조8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예보의 금융권 총예치금에서 차지하는 예금보장한도 초과 예치금의 비중은 작년 3월말 41.5%에서 42.9%로 소폭 상승했다.

또 개인이 5000만원을 초과하는 돈을 맡긴 예금자 수는 은행 99만7000명, 종합금융 6만명, 상호저축은행 3만5000명 등으로 파악됐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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