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하나-조흥-외환銀, 서울銀 인수신청

  • 입력 2002년 6월 27일 18시 31분


하나 조흥 외환 등 3개 시중은행이 27일 서울은행 인수신청서를 매각 주간사회사에 냈다. 서울은행 인수의사를 밝혀 온 동부그룹 중심의 서울컨소시엄은 이날 인수 포기의사를 밝혔다. 3개 시중은행이 인수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그동안 동원 동부그룹 등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외국 투자펀드 등이 다투던 서울은행 인수경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전윤철(田允喆) 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 “국내외 40여개 업체가 서울은행 인수에 의사를 표시했고, (매각대상은) 7월말까지 결론 날 것이며, (서울은행 처리는)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서울은행 지분을 100% 갖게 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매각주간사회사로 골드만삭스와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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