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헝가리 브라운관 공장 준공

  • 입력 2002년 6월 20일 19시 12분


삼성SDI가 헝가리 브라운관 공장을 발판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SDI는 20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북쪽 괘드시에서 김순택 사장과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헝가리 메제시 총리, 칠락 경제교통부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V용 컬러 브라운관(CPT)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SDI는 이 공장과 독일 베를린 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유럽 지역 브라운관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총 8000만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8만8000평 부지에 연건평 1만평 규모로 1개 라인에서 20, 21인치 일반형과 21인치 평면형 등 세 종류의 CPT를 연간 26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

삼성SDI는 2004년까지 34인치 이상의 초대형 브라운관을 연간 60만개씩 생산할 수 있는 1개 라인을 증설, 모두 2개 라인에서 320만개의 CPT를 생산할 계획이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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