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채권단 관계자는 “한빛 조흥 외환은행과 자산관리공사 등이 출자전환해 갖게 된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의 5000억원대 지분의 일부가 다음달 11일 보호예수(일정기간 팔지 못한다는 규정)에서 풀리더라도 채권단이 2003년 말까지 계속해서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는 워크아웃 과정에서 2000년말 무역부문이 대우인터내셔널로, 건설부문이 대우건설로, 나머지는 ㈜대우 잔존법인으로 분할됐다.그동안 두 회사 주식의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10%를 넘지 못해 시장에서는 채권단이 7월부터 주식을 처분하면 주가가 폭락할 것을 우려해왔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