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SK등 “월드컵을 中시장 진출 기회로”

  • 입력 2002년 6월 8일 22시 42분


월드컵을 중국 시장 마케팅의 기회로 이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LG전자는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중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계기로 7일 중국 정보기술(IT) 제품 유통 관계자들을 초청해 제주 그린빌라호텔에서 ‘LG의 밤’ 행사를 가졌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차이나와 상하이 융러(永樂)의 총재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SK는 중국 내 정보통신 관련 주요인사 40여명을 초청해 13일 서울 상암구장 스카이박스에서 중국과 터키의 경기를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초청된 사람은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장관급)과 우호연락회 부회장 등이다.

삼성전자는 약 5000명의 중국 응원단을 한국에 보낸 ‘삼성 중궈 추미(三星中國 球迷)’와 단독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했다. 포스코는 월드컵 개막전에 중국 상하이보강의 회장을 초청했다. 4일에는 우한강철 사장 일행 등 160명이 초청돼 중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관람하고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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