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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6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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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가 6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직접투자는 7억 6700만달러로 지난해 5월 5억 9800만달러에 비해 28.3% 늘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FDI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들어 5월까지의 직접투자액도 35억 1500만달러로 전년 동기(25억 1200만달러)보다 39.9% 늘었다. 국별로는 미국이 44.5%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유럽연합(26.5%) 일본(10.1%) 등의 순이었다.
지오하이테크(일본·공기정화기 제조) 리퀴드메탈 코리아(미국·신소재 개발), 한국 GKN(영국·자동차 부품) 등은 공장증설을 위한 투자, 메탈다인(미국·자동차부품) AAVA(미국·복사기 제조) 등은 신규 공장 설립, 미국 모건 스탠리는 증권투자신탁업 신규 투자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산자부 박청원(朴淸遠) 투자진흥과장은 "월드컵 개최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올라간데다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모임에서 한국의 투자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외국인 직접투자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