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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31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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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전월 대비 0.5∼0.6%씩 오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에는 0.4%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생산이 줄어든 농산물은 1.5%, 수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1.7%와 0.2%씩 올라 식료품이 큰 몫을 차지하는 ‘생활물가’는 전월에 비해 0.6% 올랐다.
시금치 가격이 전달보다 39.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무(31.4%) 파(31.4%) 배추(18.3%) 오이(14.5%) 등 채소류가 평균 7.6%나 올랐다.
문일재(文一在) 재경부 물가정책과장은 “최근 농산물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지난달 인하된 이동통화요금과 환율하락 등이 반영돼 6월 물가상승률은 작년 6월 대비 2.7∼2.8%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