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접속료 조정 월말 매듭

  • 입력 2002년 3월 4일 18시 34분


휴대전화 업체마다 이해가 달라 논란이 돼온 접속료 조정 문제가 이달 안에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4일 휴대전화 업체간 접속료를 사업자별 원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접속료 조정안을 이달 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통부 한춘구(韓春求) 정보통신지원국장은 “사업자별 원가산정 작업이 끝나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달 말까지 접속료 조정안을 확정한 뒤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접속료 원가가 높은 LG텔레콤과 KTF 등 후발업체의 수입은 늘고 원가가 낮은 SK텔레콤의 수입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접속료는 업체끼리 상대방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대가로 주고받는 요금으로 그동안은 모든 업체가 분당 63원의 동일한 요금을 부담해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