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계열분리 이달중 판가름날듯

  • 입력 2002년 2월 19일 17시 58분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 완료 여부가 이달중 판가름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계열분리 요건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현대아산 지분(24.84%) 처리방침을 확정, 20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6일경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공식적인 계열분리는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당초 작년 말까지 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자본잠식 상태인 현대아산 지분을 매각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계열분리 일정을 계속 늦춰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아산 지분을 넘겨받게 될 상대측과의 세부조율사항이 남아 있긴 하지만 처리방침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계획서를 제출하면 공정위 승인도 곧바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