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데이콤 "올 흑자원년" 선언

  • 입력 2002년 1월 8일 17시 52분


데이콤은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559억원, 당기순이익 324억원으로 잡았다고 8일 발표했다. 경영기조는 ‘건실한 재무구조 및 수익구조 확립’으로 정했다.

특히 인터넷사업 부문에서 577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화부문 매출목표(5245억원) 이상을 달성하기로 했다. 전화업체가 아니라 ‘종합 인터넷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상이익은 인터넷사업과 전화사업에서 각각 687억원과 282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올해 투자는 지난해보다 500억원 줄어든 1300억원으로 정하고 이 가운데 280억원은 신기술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신기술개발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었는데 주로 메트로이더넷, 정보보호사업, 무선랜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데이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해 올해중 천리안 사업부를 분사하고 인력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지난해 8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경상수지 손실이 690억원에 이른다.

박운서(朴雲緖)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영혁신과 고객만족에 힘써 올해를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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