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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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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올해 사과 수확량이 작년보다 17.5% 줄어든 40만3600t, 배는 28.7% 늘어난 41만7200t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배 수확량은 90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사과는 95년 이후 줄곧 감소해 결국 올해 순위가 역전됐다.
이에 따라 사과보다 비쌌던 배 값도 사과보다 싸졌다.
농림부가 조사한 이달 19일 현재 소비자가격은 배(신고 10개)가 1만1500원인 반면 사과(후지 10개)는 1만1533원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과보다는 단맛이 나고 즙이 많은 배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배 재배면적은 늘어난 반면 사과는 복숭아 등으로 전환한 농가가 많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