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강산관광 北 지불금 두달치 지불못해

  • 입력 2001년 12월 4일 18시 37분


현대아산이 10월분에 이어 11월분 금강산 관광대가도 북측에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4일 “지난달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 3565명에 대한 대가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에 총 35만6500달러를 보내야 하지만 자금사정이 어려워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10월분 44만8300달러도 지급하지 못했다.

한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최근 북한 아태평화위 측 인사들과 금강산에서 회담을 갖고 이달 15일까지 관광특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한다는 데에만 합의한 상태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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